목차
- 영화 감상
- 니모를 찾아 떠나는 여정 줄거리
- 캐릭터 소개
영화 감상
디즈니의 열렬한 팬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다. 처음엔 제목만으로 '니모'가 주인공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보통은 유년기 시절의 주인공이 시련과 역경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으며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그린다면, <니모를 찾아서>는 긴 여정을 통해 부모로서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이고 그런 점이 매우 신선한 스토리로 느껴졌다. 계속해서 시련과 고난에 부딪혀도 끝까지 찾아 나서고 도움을 요청한다. '부모의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감정이입하며 관람했다. 영화 초반 부분에서 말린은 니모가 해보기도 전에 안된다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한 것이지만, 과잉보호만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식을 위한다면 끝까지 믿어주고 지켜봐 줄 줄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비의 사랑을 보여준 이 영화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와도 자식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깨달음을 보여주는 거 같다.
니모를 찾아 떠나는 여정 줄거리
주인공 '말린'은 바다가 보이는 집을 원하는 아내에게 바다에 싸인 집을 얻어준다. 그리고 며칠 뒤 깨어날 400개의 알과 아내를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상어의 습격을 받아 말린은 기절을 하는데, 깨어나보니 아내와 알들을 모두 사라지고 알 한 개만 남았다. 말린은 남은 한 개의 알은 지켜내겠다 다짐을 했고, 그렇게 한쪽 지느러미가 작은 장애를 가진 '니모'가 태어난다. 장애로 인해 헤엄이 서툴렀기 때문에 말린은 니모를 과잉보호를 하며, 학교에서 큰 바다 체험을 나가자 체험학습까지 따라간다. 거기서 니모는 친구들과 누가 인간이 탄 배에 더 가깝게 다녀오는지 내기를 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본 말린은 '너는 헤엄 치지도 못한다'며 소리를 친다. 그 말을 들은 니모는 반항심이 생겨 배를 향해 다가갔고 인간에게 그 자리에서 납치를 당하게 된다. 이후 니모를 찾아 나서는 말린의 길고 긴 여정이 시작된다. 말린은 보트를 계속해서 쫓아가지만 헛수고였다. 수소문을 하며 돌아다니다 '도리'를 만난다. 도리는 좀 전에 그 보트를 봤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하지만 도리는 단기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다. 따라오라고 했던 자신의 말도 잊은 채 자기 갈 길을 가버린다. 말린은 다시 보트를 찾아 떠나려 할 때 '브루스'를 만난다. 강제로 끌려간 곳에는 상어들의 모임이 있었고, 그곳에서 니모를 잡아간 잠수부의 물안경을 발견한다. 한편 잠수부에게 잡혀간 니모는 시드니에 있는 치과 수족관에 갇혀 생활하고 있었다. 치과 원장인 '셔먼'은 니모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나의 조카이자 너의 새엄마라며 널 선물로 줄 거라고 말을 한다. 셔먼의 조카 '달라'는 물고기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는데, 그에게 선물했던 모든 물고기들은 살아남지 못했다. 수족관의 대장 물고기 '길'은 니모 혼자 힘으로 살아나갈 수 있게 '수족관 탈출 대작전'이라는 계획을 세워 훈련을 시킨다. 같은 시각 도리와 말린은 기울어진 잠수함을 피하다 물안경을 떨어뜨려 어둠운 바다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정어리들을 만나게 되고, 니모가 있는 시드니로 가는 길을 알아낸 말린과 도리는 그 길을 향해 헤엄친다. 가는 중간에 움푹한 해구가 나오면 넘지 말고 관통해서 가라고 정어리의 당부를 무시한 채 말린은 해구를 넘어가버린다. 그 길로 인해 많은 해파리를 만나게 되는데 다행히 해파리들로부터 살아 도망칠 수 있었지만 촉수의 독에 의해 둘은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 말린은 거북이인 '크러쉬' 등에 타있었다. 크러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말린은 자신이 니모를 과잉보호했다는 것을 깨닫고 반성을 한다. 새끼 거북이들이 다가와 말린에게 아들의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자 니모를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말을 해주는데, 이 이야기는 새끼거북이에 의해 멀리 퍼져 시드니에 사는 '펠리컨' 귀에 들어간다. 펠리컨은 치과 수족관에 있는 니모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게 되고 아빠가 온다는 소리를 듣자 니모는 용기를 내어 수족관 필터에 돌을 끼는 데 성공하며 수족관을 더럽혀 셔먼이 대청소를 하게 만드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니모가 있던 수족관에 셔먼이 좋은 성능을 가진 정화필터를 사용해 물이 다시 깨끗해지게 되며 물고기들이 무서워하던 조카 달라가 치과에 도착하자 셔먼에 의해 니모는 봉지에 갇히고 말았다. 니모는 변기에 버려지기 위해 죽은 척 연기를 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쓰레기통에 버려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순간, 펠리컨이 말린과 도리를 데리고 치과 창문으로 들어와 난동을 피우며 니모가 쓰레기통에 버려질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달라는 죽은 척하고 있던 니모가 있는 봉지를 들고 무자비하게 흔들기 시작하자 수족관 안에 있던 길은 자신의 몸을 던져 니모를 바다로 보내게 된다.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던 말린은 망연자실 후 집으로 돌아가고 도리는 혼자 남아 가던 길에 니모를 발견한다.
하지만 도리는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니모를 알아보지 못했고, 니모가 계속해서 아버지를 부르며 찾자 갑자기 기억이 떠오르며 그들은 말린을 찾으러 떠난다. 그 후 말린과의 재회를 성공했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대형그물 안에 도리가 잡혀 들어가 버렸다. 니모는 도리를 돕기 위해 그물 안으로 들어가 그물 아래쪽으로 헤엄치라며 말했다. 다 같이 힘을 합친 끝에 탈출에 성공했고, 말린과 니모는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캐릭터 소개
[말린] : 니모를 과잉보호하는 아버지다. 신경질적이고 거침없는 입담을 가진 그는 가끔씩 니모와 도리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다. 하지만 잠수부에게 잡혀간 니모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는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준다.
[니모] : 말린에게 남은 유일한 아들이다. 한쪽 지느러미가 작게 태어나 헤엄치기 어려운 장애를 갖고 있다. 아버지의 과잉보호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인간의 보트 쪽으로 다가가지만 그 자리에서 잠수부에게 잡혀 납치된다.
[도리] : 기억상실증을 가진 블루탱이다.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글을 읽을 수 있으며, 남다른 친화력과 용기가 있어 니모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말린에게 큰 도움이 된다.
[코랄] : 말린의 아내이자 니모의 어머니다. 남편 말린과 알을 낳지만, 영화 초반 상어 바라쿠다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브루스] : 거대한 백상아리로 앵커, 첨과 같이 산다. 스스로를 채식주의자라고 말하며 다른 물고기와 친구로 지내지만, 피냄새를 맡으면 이성을 잃고 무엇이든 잡아먹으려 하는 육식주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