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2. 02:31

빠져드는 연기력 웹드라마 <카지노 시즌2> 결말, 주요 인물, 해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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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정주행 한 드라마. 드라마 소재와 분위기가 모두 누아르 풍이라 밤마다 야식 시켜놓고 위스키 한잔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영화도 범죄 스릴러를 가장 좋아하는 내 취향에 너무 딱 맞았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드라마의 결말 역시 속 시원하게 끝맺으면서 기승전결에 있어서 나에겐 최고의 작품이었다.

    시즌2 파격적인 결말

차무식은 카지노 왕 빅보스에게 살해당할 것이 두려워 한국에 잠시 도망 왔다. 그러나 차무식의 모든 것이 필리핀에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필리핀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공항에서 빅보스의 지시를 받은 존의 추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존에게서 도망친 차무식은 자신의 집으로 갔지만 돈과 금괴는 모두 도둑맞아 사라져 있었다. 정팔이와 상수가 훔쳐 갔지만 무식은 아끼는 동생들의 짓일 것이라고는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쫓기는 신세인 차무식은 몸을 숨기기 위해 어느 바다 근처 마을에 숨어 들어가 지내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정팔이에게 전화해 어카운트에 있는 모든 돈을 갖고 와달라고 부탁을 한다. 믿을 사람은 너밖에 없다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꼭 혼자서 오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렇게 정팔이를 기다리며 무식은 해산물 요리를 준비한다. 정팔은 혼자가 아니라 상구와 함께 왔지만, 그래도 정팔이만큼 믿고 있는 상구이기에 세 사람은 소주를 마시며 회포를 풀고자 했다. 잠시 후 경찰과 내통하고 있던 상구가 보내준 위치 정보를 통해 오형사와 마크가 무식을 잡으러 마을에 나타난다. 또한 존 역시 무식의 집 앞에 도착하는데, 급히 어디론가 출동하는 오형사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뒤따온 것이다. 그렇게 차무식을 잡기 위해 들이닥친 오형사, 마크 그리고 존. 상구의 배신을 눈치챈 무식까지 이렇게 4명은 서로룰 죽이기 위해 총격이 시작된다. 오형사는 큰 부상을 당하는 데에 그쳤지만 마크, 존, 상구는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부상은 당했지만 목숨은 구했던 무식은 정팔이에게 총을 겨누지만 자신은 몰랐다며 애원하는 정팔을 믿고 용서한다. 그렇게 그 현장을 뜨기 위해 돈을 챙겨 무식과 정팔은 차로 이동한다. 먼저 정팔이 운전석에 탑승하고 무식 역시 탑승하기 위해 조수석 문을 여는 순간 정팔이 무식에게 총을 쏴 무식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드라마 속 주요 인물 정리

  • 차무식 : 필리핀 카지노 왕. 과거 북파 공작원, 영어학원장, 카지노바 사장, 도박 빚쟁이, 살인 용의자. 굴곡인 인생의 주인공이다.
  • 오승훈 : 경찰청 외사 3 팀장으로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가 첫 수사 경력이다. 혼자 시작하는 해외 근무로 처음에는 적응에 애를 먹지만 누구보다 원칙을 지키며 감정적으로 수사하지 않는 인물이다.
  • 양정팔 : 차무식의 의동생. 무식에게 직접 한국요리도 해주며 가족처럼 지낸다. 필리핀에서 만난 여자친구 김소정을 살해한 배후가 무식인 것을 알고 난 후 상구와 함께 무식을 배신한다. 마지막 무식을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
  • 이상구 : 볼튼호텔 카지노의 에이전트.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포. 원래는 한성일의 수하였으나 차무식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자신의 의동생이었던 필립의 살인을 지시한 사람이 차무식이었음을 알고 난 후 오승훈과 협력, 정팔을 설득 해 무식을 배신한다. 그렇게 차무식에게 복수를 성공하지만 결국 같은 장소에서 본인도 총에 맞아 사망한다.
  • 서태석 : 이상철의 후배. 마산 출신으로 매춘업소를 운영하다 문제가 생겨 필리핀으로 도망쳐왔다. 민석준의 밑에서 일하면서 차무식을 질투하고 견제한다. 하지만 결국 안하무인한 성격으로 민회장의 눈밖에 나며 차무식에게 처리당한다.
  • 민석준 : 칼리즈 호텔 회장. 차무식을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게 한 인물. 10년 묵은 채권을 주며 수금을 시키는데 이를 한순간에 해결해 온 차무식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하지만 결국 청부 살해를 당한다.
  • 조윤기 : 과거 경찰 출신이자 현재는 주 아길레스 주재 필리핀 영사. 청렴과는 거리가 먼 인물로 성매매 업소 마담에게 대놓고 삥을 뜯고 수금일자를 못 지키면 장사 못할 줄 알라고 윽박지르는 등 부정부패의 인물이다. 마지막에는 민회장 살이교사 혐의로 결국 경찰에 잡힌다.
  • 최칠구 : 재벌 2세이자 민동건설 상무이사. 조윤기와 친분이 있다. 민회장에게 돈 56억을 빌려줬었는데, 이를 빌미로 호텔의 지분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민회장에게 퇴짜를 맞고 앙심을 품어 살인 청부를 의뢰해 민회장을 죽인다.
  • 진영희 : 필리핀 현지 한식당의 여사장. 민회장을 죽이려는 최칠구에게 남자친구를 통해 살인청부업자를 소개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 이준구 : 카센터를 운영하며 필리핀 아길레스 지역 한인회장. 사교적인 성격으로 한인들과 좋은 인맥을 유지하며, 차무식을 형님으로 모신다. 극 중 정확한 내면은 나오지 않지만 마지막 차무식이 손절을 암시하는 말을 던진 걸로 봤을 때 조윤기나 최칠구의 끄나풀일 가능성도 있다.

   연기력 호평, 호불호 갈리는 마무리 해외 반응

공개 전부터 미국의 포브스지가 눈여겨본 2022년 연말 기대작 반열에 들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개 후에는 매 회차 긴장감 넘치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이어가며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지노>에 대한 솔직한 해외 반응을 모아봤다.

  1. 전 세계가 반드시 집중해야 할 작품. 여태껏 본 OTT 시리즈 중 역대급이다.
  2. 차무식의 정에 약한 부분과 두터운 의리는 미워할 수 없다. 배우, 영상미 최고의 초호화 범죄 드라마였다.
  3. 매우 재밌다, 매 화 영화 보는 것 같다.
  4. 배신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최종회의 감흥은 상당히 좋았다.
  5. "그런 녀석이라면 그렇게 하고도 남겠구나"예상되는 결말. 결말의 깊이가 부족했다.
  6. 비교적 예상가능한 전개였지만 끝까지 즐겁게 시청했다. 시즌1부터 시즌2 초반까지가 제일 맘에 들었다.
  7. 최민식의 연기가 정말 좋았고, 손석구, 이동휘, 홍기준의 팬이 되었다.
  8. 비교적 깨끗하게 마무리된 느낌이지만, "결국 저 녀석은 어떻게 될까?"라는 인물들이 제법 많아 아쉽다.
  9. 의도적으로 노린 건 아니겠지만, 최근 해외의 범죄조직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는 뉴스가 묘하게도 리얼리티를 살렸다.
  10. 눈빛 하나로 모두 이해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표현력, 최민식의 분노, 손석구의 집요한 수사, 필리핀 현지사회의 어두운 면 등 정말 엄청난 퀄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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