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27. 01:27

밀림의 왕 <라이온 킹> 감상 줄거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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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감상 후기
  • 완벽 줄거리
  • 영화 이모저모

   감상 후기

무슨 말이 필요할까. 영화 <라이온 킹>은 OST 중 하나인 「Circle of Life」와 함께 펼쳐지는 초원 그리고 라피키가 심바를 들어 올리는 장면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 일단 어렸을 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이라는 기억이 내 머릿속에 좋은 추억으로 각인되어 있다. 몇몇 장면을 골라보자면 첫 번째로 누 떼에 치여 무파사가 사망한 후 어린 심바가 "Somebody help me! Somebody... anybody..."라고 외치는 장면에서는 아직까지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안타까운 장면이다. 두 번째로 티몬과 품바 그리고 심바가 함께 걸으며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함께 외치는 "하쿠나 마타타!" 늠름하게 성장한 심바를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이들이 외치는 주문은 나의 인생의 모토가 되기도 했다. 그 외에 작화도 너무 예쁘고 귀여우면서 모든 OST가 좋아서 눈과 귀 동시에 호강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다.

   완벽 줄거리

아프리카에 위치한 '프라이드 랜드'에 아침이 밝아오자 동물들은 어디론가 몰려간다. 바로 이곳을 다스리는 사자왕 '무파사'와 그의 아내 '사라비' 사이에서 태어난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서이다. 무파사의 오랜 친구이자 제사장 원숭이 '라피키'는 심바의 얼굴에 열매즙과 모래를 뿌려 의식을 치른 후 심바를 들어 올려 그가 다음 왕임을 선포한다. 동물들은 기쁨의 환호를 지르지만, 무파사의 동생 '스카'는 참석은커녕 축하조차 해주지 않는다. 심바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왕위계승 서열 1순위였지만 지금은 심바의 탄생으로 2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스카는 기분 나쁜 티를 내는데, 그런 동생 때문에 무파사는 머리가 아프다.

 

세월이 흘러 어린 사자로 성장한 심바. 하루는 무파사가 심바를 데리고 프라이드 락 꼭대기로 데려간다. 그늘진 곳 북쪽 경계선 쪽은 자신들의 영토가 아니니 절대 경계선 너머엔 가지 말라고 한다. 심바는 곧장 삼촌을 찾아가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삼촌에게 자랑해 대는데, 조카가 아니꼬운 스카는 무파사가 가지 말란 곳에 가봤냐고 묻지만 심바는 아니라 한다. 스카는 용감한 사자 아니면 못 갈 정도의 위험한 곳이라며 심바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국 삼촌의 속셈도 모른 채 곧장 친구인 암사자 '날라'와 함께 북쪽 경계선을 넘어간다. 둘은 서로 잘났다며 장난 삼아 싸우던 중 코끼리 무덤에 도착하고, 심바와 날라는 새로운 곳에 기뻐한다. 그곳을 탐험하려던 그 순간 섬뜩한 웃음소리와 함께 세 마리의 하이에나 '쉔지', '반자이', '에드'가 나타난다. 잡아먹으려는 하이에나들로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쳐보지만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우렁찬 포효와 함께 무파사가 구하러 온다. 그렇게 위기를 잘 모면하지만 심바는 무파사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한편 왕이 되고픈 스카는 자신이 왕이 되면 하이에나들에게 굶주리지 않는 삶을 보장해 주겠다며 동맹을 맺는다. 그들은 함께 심바를 죽일 꾀를 내는데, 다음 날 아침 스카는 심바를 데리고 어느 골짜기로 데려간다. 그 시각 골짜기 위에 매복하고 있던 하이에나들이 누 떼들 곁으로 향한다. 이에 놀란 엄청난 수의 누떼가 심바를 향해 돌진해 온다. 간신히 나무 위로 도망친 심바. 스카로부터 심바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무파사는 곧장 달려간다. 심바가 있는 곳에 도착한 무파사는 누떼 속으로 뛰어들고, 누와 충돌한 나무에서 떨어진 심바를 점프해서 구하는 데 성공한다. 무파사도 다행히 목숨을 부지한 채 겨우 절벽에 매달리는데, 힘이 빠져서 절벽을 기어오르지 못한다. 어느새 다가온 스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스카는 무파사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무파사의 앞발을 발톱으로 찍고는 절벽 밑으로 떨어뜨린다. 누 떼가 전부 지나간 골짜기에서 심바는 무파사의 시신을 발견한다.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무파사의 품속으로 가 울고 있는 그때 스카가 나타난다. 스카는 심바에게 너 때문에 무파사가 죽었다며 죄책감을 심어준다. 슬픔과 절망감에 빠진 심바는 사막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이후 스카는 프라이드 락으로 돌아가 심바와 무파사가 사고로 죽었음을 공지하고 자신이 왕이 되었음을 선포한다.

 

한편 사막에서 방황하던 심바는 지쳐 쓰러지고 그의 목숨을 노리는 독수리 떼를 만난다. 그 순간 미어캣과 멧돼지인 '티몬'과 '품바'가 나타나서 심바를 구해준다. 처음에는 자신들이 구해준 게 천적인 사자라는 것에 놀라던 것도 잠시 아직 새끼인 점과 자신들의 편이 될 시 커서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품바의 말에 티몬은 심바를 키우기로 한다. 어느 오아시스에서 정신을 차린 심바는 자신의 끔찍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티몬과 품바는 괴로워하는 심바에게 '하쿠나 마타타' 즉 "과거를 바꿀 수 없는 바엔 그냥 잊고 근심 걱정 없이 살라"는 자신들의 철학을 전파한다. 그렇게 그들과 함께 지내며 심바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정글에서 티몬과 품바는 매복해 있던 암사자의 습격을 받게 된다. 티몬은 비명소리를 듣고 심바가 나타나 암사자와 결투를 벌인다. 그러다 그 암사자가 바로 날라임을 깨닫고 둘은 기쁨의 재회를 나눈다. 동시에 프라이드 랜드의 소식을 전해주는데, 스카가 심바가 사고로 죽었음을 선포했단 것, 왕이 된 스카의 독재로 프라이드 랜드는 점점 황폐해져 갔음을 알려준다. 그렇게 심바는 용기를 내어 스카와 싸우러 간다. 심바를 본 스카는 자신이 죽인 형이 살아 돌아온 줄 알고 겁을 먹지만 곧 심바임을 알게 된다. 또다시 아빠를 죽였다는 말로 심바를 몰아붙이는 스카. 절벽에 매달린 심바를 보고 무파사가 죽기 전 표정과 똑같다며 조롱한다. 그리고 심바의 앞발을 잡고 무파사가 죽던 날의 진실을 알려준다. 이에 분노한 심바는 튀어올라 스카의 목을 조른다. 동정심을 유발해 심바의 빈틈을 노리지만 결국 심바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스카가 죽은 후 심바는 새로운 프라이드 랜드의 왕으로 등극한다. 심바는 무파사의 조언처럼 훌륭한 왕이 되기로 결심하며 우렁차게 포효하고 이를 시작으로 프라이드 랜드는 예전의 평화로운 모습을 되찾아간다. 이후 영화의 시작처럼 황폐해진 땅을 떠났던 동물들이 다시 모여들고, 심바와 여왕이 된 날라의 자식이 다음 왕임을 라피키가 이를 선포하며 끝난다.

   영화 이모저모

영화 <라이온킹>에 관련된 재미있는 소식들을 알아보자.

  •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제임스 얼 존스'가 무파사를,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언 앳킨슨'이 자주의 역을 맡았다.
  •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라이온 킹 음악을 작업하면서 함께 쓴 첫 번째 곡이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이다. 카첸버그는 이 곡을 영화에서 삭제하려고 했지만 디즈니 영화에는 사랑 노래가 들어가야 한다는 엘튼 존의 주장에 심바와 날라가 메인 보컬, 티몬과 품바의 파트도 초반과 후반부에 살짝 포함한 곡을 영화에 삽입했다.
  • 1994년 1월 17일 LA에 발생했던 강도 6.7의 지진 때문에 스튜디오에 큰 피해를 입은 적 있었다. 캘리포니아 남부의 차고로 모든 소품을 옮겼고, 애니메이터들은 각자 집에서 제작에 임해야 했다.
  •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언어로 더빙된 작품인데 그중 아프리카 본토 언어인 '줄루어' 더빙판은 최고로 인정받는다. 연기력도 좋고, 아프리카 초원에서 동물들이 네이티브 언어로 대화하는 장면과 실감 나는 분위기는 상상 그 이상이다.
  • 북한에선 Lion King을 직역해 '사자 왕'이라고 표기했다.
  •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개그맨이 일본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하이에나를 실제와 다른 이미지로 표현해 하이에나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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