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13. 02:46

감동 코미디 추천 영화 <수상한 그녀> 후기, 시간 여행,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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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감상포인트 & 후기
  •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그녀의 시간 여행
  • 흥행

   감상포인트 & 후기

박인환, 아문희,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그리고 진영까지 각양각색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케미 좋은 열연을 펼쳤다. 관록의 연기력으로 웃음과 감동을 준 박인환, 나문희 그리고 팔방미인 심은경의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호흡이 매우 좋았다. 특히 심은경의 구수한 사투리와 감정 연기가 일품이었다. 이 영화에는 감상 포인트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 불타오르는 사랑을 하고 빠른 이별이 흔한 요즘 시대에, 순수하고 일편단심 '말순'만을 사랑하는 캐릭터 '박씨'의 연기를 보는 것이다. 두 번째로 '말순' 역을 맡은 심은경의 구수한 사투리나, 성동일의 재치 있는 애드리브 등 배우들이 말투 하나하나부터 행동 디테일까지 재미있는 요소를 발견하며 감상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극 속에서 심은경이 부른 영화 OST를 감상하는 것 역시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음은 영화를 감상한 누리꾼들의 후기를 모아봤다. [두 번 봐도 처음 볼 때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영화이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 아주 좋은 영화. 예쁜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력, 스토리의 감동과 깨알 웃음 등 빠지는 게 없는 영화다. 시간이 흘러 나중에 보더라도 여전히 감동을 선사할 것 같다. 실제로 저런 일이 생긴다면... 하는 상상을 하게 됐고, 초반과 후반부 모두 찡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영화 속 주조연들의 연기가 모두 감초였지만 심은경은 정말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웠다. 이런 부류의 연기는 20대 배우중 최고인 것 같다. 영화 <써니> 이후에도 다른 작품으로 대성할 거라 생각했고, 계속해서 기대가 되는 배우다.], [인생 영화 중 하나다.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로 이렇게 감동을 주는 것은 영화라는 예술이 언제나 새롭고 자극적인 소재여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한 좋은 사례이다.], [줄거리만 보고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마음이 찡한 영화였다. 코미디적 요소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선이 어색하지 않았다. 주인공 '말숙'이 다시 할머니가 되어 안타까웠지만 더 완성도 있는 결말이라 좋았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그녀의 시간 여행

'말순'은 국립대 전문 교수인 아들 '현철'을 자랑하는 게 유일한 낙인 칠순 할머니이다. 어느 날 폐경기 우울증에 심장병을 앓고 있던 며느리가 '말순'과 말다툼을 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할머니가 원인이라고 생각한 가족은 '말순'을 요양원에 보내기로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말순'은 영정 사진을 찍겠다는 마음으로 청춘 사진관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50년 전 20대 때의 몸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영정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는데,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놀란다. 환각이 보이는 건가 싶고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하느님이 보내준 선물인가 생각하고 이 순간을 즐기기로 마음먹는다. '말순'은 새롭게 얻은 인생을 오두리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젊은 시절 노래를 잘했던 '말순'은 손자가 활동하고 있는 음악 밴드에 합류한다. 오랜 꿈이었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가족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할머니를 걱정하며 수소문하여 찾기 시작한다. 한편 젊은 시절부터 '말순'을 짝사랑해 왔던 '박씨'는 CCTV를 통해 오두리를 '말순'을 납치한 범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두리는 되려 자신을 못 알아보는 '박씨'에게 역정을 낸다. 검증을 통해 오두리가 젊어진 '말순'이라는 것을 '박씨'는 알게 되고 그녀의 삶을 응원하며 돕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몸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상처를 통해 피가 나면 다시 예전의 늙은 몸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밴드활동을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멋진 PD와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손자가 공연 당일에 큰 사고를 당해 위급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손자를 위해 오두리는 자신이 직접 수혈하기로 결심한다. 수혈을 해준 오두리는 당연히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마지막 반전으로 '박씨'가 청춘 사진관을 다녀와 젊어진 모습으로 '말순'의 앞에 나타나는 유쾌한 장면과 함께 영화의 막을 내린다.

   흥행

2014년 1월 22일 당시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동 시기에 개봉한 <겨울왕국>에 밀려 첫 1주일 동안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개봉 2주 차에 접어들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월 31일까지 전국 관객 270만 명을 기록했고, 가족영화인 만큼 설 연휴 동안 200만이 넘는 관객이 <수상한 그녀>를 찾았다. 연휴 동안 누적 관객수 400만 명에 근접했고 2월 2일에 450만 명을 넘어섰다. 2월 8일에 500만 명, 2월 11일에 600만 명, 2월 17일에 누적관객수 700만을 넘어서며, 배우 심은경은 <써니>와 <수상한 그녀까지> 연속 700만 영화의 주연 배우라는 포텐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렇게 최종 관객수는 865만 9725명을 달성했다. 평론가들 대체로 무난한 스토리의 명절용 가족 코미디 영화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심은경의 연기에는 모두 호평을 했다. 그리고 평론가들과는 다르게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매우 좋았다. 실제로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베트남 등 해외 8개의 나라에서 리메이크하여 상을 했는데, 이렇게 다국적으로 흥행한 것은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고 인기 있는 스토리라는 반증인 것이다. 추가로 영화 속 OST 나성에 가면의 '나성'은 로스앤젤레스를 음역 한 것이다. 1980년대 가수 세샘트리오라가 부른 원곡을 리메이크했다. 과거 한국에서 로스앤젤레스를 나성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으며, 미국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명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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