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3. 16:44

속이 시원해지는 영화 <범죄도시> 스토리, 캐릭터, 평점

반응형

마동석 주연으로 직접 제작까지 참여한 영화. 정말 속 시원한 액션과 재미까지 한꺼번에 잡은 영화라 생각한다. 현재 범죄도시 2까지 개봉했고 곧 범죄도시 3 역시 개봉할 예정인데, 범죄도시 3 촬영까지는 이미 마쳤지만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라 한다. 그래서 시리즈별로 리뷰를 해볼 생각인데, 먼저 시리즈 중 첫 번째 영화 <범죄도시>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한다. 

 

   범죄가 난무하는 도시, 속이 시원해지는 스토리

2004년,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된 황사장. 그러나 이를 위협하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중국에서 사채업을 하는 조직에서 행동대장이었던 장첸. 한국에 몰래 들어와 돈이 필요한 다른 조직의 조직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을 시작한다. 갚지 못한 사람에게는 협박과 폭력을 저지르며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그렇게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 부상한 신흥조직 보스 장첸은 춘식이 파를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어느 날 또 하나의 조직 독사파 두목이 한 연락을 받고 급히 간 곳에는 장첸 조직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독사파 조직원 중 한 명이 장첸의 빚을 갚지 못해 감금과 폭력을 당한 것이었다. 장첸이 대신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독사파 보스를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살해한다. 그 후 장첸은 황사장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놀다가 지배인의 팔을 잘라버리는 범죄를 저지르는데, 같은 날 같은 가게에 있었던 형사 마석도가 뒤늦게 발견한다. 이때부터 본격 장첸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수사망을 펼친다. 또한 팔이 잘린 지배인은 황사장이 아끼는 동생이었기에 황사장 역시 장첸의 정보를 캐내기 시작한다. 형사들은 이수파 조직을 이용해 장첸의 오른팔 위성락을 포획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위성락을 이용해 장첸을 붙잡을 함정을 설계하는데, 장첸 조직원들 일부를 붙잡는 데는 성공하지만 장첸은 그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붙잡는데 실패한다. 계속해서 장첸을 추적하던 중 마석도는 장첸이 중국으로 도망간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공항으로 달려간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장첸은 마석도 형사를 마주치고 둘은 치열한 난투극을 벌인다. 역시 범죄도시 세계관의 최강자 마석도. 장첸 체포에 성공하고 장첸의 조직 전부를 소탕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속 캐릭터와 명대사 [순화 ver.]

개인적으로 범죄도시 2보다도 캐릭터별 명대사가 더 많으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았던 것 같다.

  • "니 내 누군 줄 아니?"  범죄도시 1,2 모두 관통하는 명대사다. 독사파 보스가 죽기 전 강렬했던 한마디이기도 하면서 장첸 역시 "너 내 누군 줄 아니? 하얼빈의 장첸이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 "진실의 방으로~" 형사 마석도만의 수사 방식이면서도 그의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진실의 방을 경험하고 나면 범죄자들이 정신 혼미한 상태로 술술 진술하는 모습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거까지 알아야 되니?" 독사파 보스의 포스에도 기가 눌리지 않고 싸움에 있어서 엄청난 여유가 보이는 장첸의 대사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 "하지 마 [멍멍아]! : 부하들이 황사장 가게에서 난동을 피우려 할 때 장첸이 소리친 말이다. 그의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었다.
  • "혼자야? 어, 아직 싱글이야." 마지막 공항 화장실에서 최후의 격투를 벌이기 전 장첸과 마석도가 서로 주고받는 대화다. 감히 날 잡으러 오는데 고작 혼자 왔냐라는 의미의 질문이었을 텐데 예상치 못한 마석도의 답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 "우와 깡패다!" 마석도가 이수파 조직원들을 보고 던진 한마디. 하나도 무섭지 않고 오히려 어린애들 보듯 하는 모습에서 마석도의 포스와 여유가 보였다.
  • "내 아임다" 이수파 보스 장이수가 마동석의 추궁에 본인이 시키 않았고, 본인의 조직원이 독단적으로 한 짓이라며 내뱉은 말이다.
  • "뭐이라니?" 위성락이 칼을 손에 쥔 채 머리를 박박 긁으며 내뱉은 한마디. 이때만큼은 정말 조선족인 줄 알았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대사를 따라 하며 한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할 때 성대모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평점 및 나의 후기

네이버 평점은 9.28점으로 매우 높다. 관객수는 688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거의 마동석의 일방적으로 모든 상대를 제압하는 영화이지만 이상하게도 억지스럽거나 몰입이 깨지기보단 속 시원한 감정을 느끼며 영화를 관람했었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에 심어둔 범죄도시만의 블랙코미디 역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냈다. 개인적으로 액션과 재미 모두를 잡은 영화라 생각한다. 이외에 다른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조금 잔인했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스토리도 재밌고 전체적으로 훌륭했다.", "동석이 형 주먹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 "코믹, 액션 모두 완벽.", "유쾌, 상쾌, 통쾌" 등 전체적으로 영화에 대한 호평이 즐비했다. 범죄도시가 아직이신 분이라면 범죄도시 1,2를 정주행 하고 앞으로 개봉할 범죄도시 3까지 즐겨보는 건 어떨지! 분명 킬링타임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영화일 것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